정말이지 두서없는 블로깅의 연속이다. 서울에서는 엽서를 거의 사지 않지만 이색적인 장소에 가면 엽서를 사는 습관이 있어. 그래서 어김없이 산 엽서 세 장. 왜 그런 거 있잖아. 우리 아빠 세대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벽에 덕지덕지 붙어 있을 법한 포스터의 색감. 아니다 아마 그 당시에는 포스터라고도 안하고 벽지 정도로 부르지 않았을까? 그래서 샀지, 엽서 세장ㅋㅋㅋ아마 전주 한옥마을 베테랑 칼국수 맞은 편에 있는 학교 주변에 한식 악세사리 파는 가게에서 샀던 것 같다. 


내 엽서 모음 블로깅 한 번 해야겠다. 이렇게 여유 넘치는 시간 제대로 누려야지.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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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끝이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오니 내 자리가 빠져있다. 돌아갈 곳이 없다. 일상이 없는 시간 속에서 균형을 찾았었다. 시간에 떠밀려 파도를 타는 사람처럼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지내왔다. 긴장감 서려있던 시간이 끝나고 발을 붙인 해변. 내게 돌아온 일상은 이미 예전의 일상이 아니다. 축제가 끝난 자리로 일상이 비집고 들어왔다. 다음 파도를 기다릴지, 보드를 들고 숙소로 돌아가야할지, 그도 아니면 이제 막 큰 파도를 타고 백사장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지친 그녀를 따라야 할지

Posted by namit

운동을 시작한지 이틀이 되었다. 팔을 굽히면 접히는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7시 반에 알람이 울리는 거다. 언제나와 같이 알람은 일어나라는 신호가 아니라 이제 잘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더 집중해서 잠을 자라는 신호와 같다. 더 잘자기 위해서 알람을 끄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게 뭐람. 왼팔을 뻗을 수가 없다. 아마도 이틀 운동을 했기 때문일테다. 누가 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팔이 안움직이고 귓가에는 4년째 듣고 있는 같은 오도방정 호들갑 알람소리. 갑자기 목 뒤로 뜨거운 것이 흐른다. 땀구멍이 피를 뱉는 듯한 나 혼자만의 긴장감이 엄습했다. 이게 그건가, 소문으로만 듣던 가위눌림? 귀신이 나타나서 이불 속이 들썩거린다나, 온몸이 포박된 기분이라나, 처녀귀신이 나타나면 좋겠다라나, 잉? 그랬는데 1분인지 1초인지 10분인지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더 이상 팔을 움직이려고 노력도 안했다. 나도 모르게 이십대 후반이 되었는데, 나는 병원도 가고 몸에 좋은 것도 먹고 하물며 어제까지로 이틀이나 운동도 해왔다. 그런데 내 핸드폰님을 치유시켜드린 적은 한 번도 없다. 핸드폰님도 어느새 4살, 한국 초고령 시대에 발맞추어 같이 간다. 통화 음질도 구려졌고, 진동 벨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님은 등가교환을 모르나보다. 뜬금없이 은혜를 베풀었다. 확인 버튼을 눌러야만 꺼지는 알람이 오늘은 한 번만 울렸다. 밧데리가 없던 건지 이젠 알람 소리를 두 번 반복할 기력도 없는건지. 내가 이래서 핸드폰을 못 바꾸고 계속 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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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살 이/계속살기 2012.12.09 17:40

블로깅 하고 싶어서 블로깅 함.

이곳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더 저렴함.

그래도 페이스북에 세워둔 담벼락보다는 더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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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니까 공부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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