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우리가 섬기는 기쁨이 우리를 기뻐할까

 

     날지 않기로 결정한 새에게 우리는 가혹하게 군다

     회복기의 환자에게 요구한다

    일어나 걷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태양에 기뻐하라고

     어서 눈 뜨고 저 달빛도 보라고

     보면

     어둠은 본 사람을 제단으로 삼는다

     제물 된 것이 몸 위에 얹혀 있다

     난도질하기

     태우기

     연기를 크게 피우기

     ......

     몸 위에서 어둠은 자유롭다

     우리가 잠든 사이 몸 위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가끔 잠들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한다

 

        - 희망은 사랑을 한다, 김복희

 

 

1.

김복희 시인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한 친구와 서점에 가서 소개를 받고 책 날개를 젖히자 마자 사겠단 결정을 했다. 시인의 말에 강한 인상을 받아서인데 그 문구는 이러했다. "나는 아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싶다"

 

2.

[보면]이란 시를 보고선 고통받는 환자에게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여라"고 하는 조언 속에서 환자는 이면의 어둠에 파묻히고, 이러한 어둠이 실은 보편적이라는 말을 해주는 거 같았고, 그 다음으론 결국 "남의 암보다 내 감기가 더 아프다"는 경구가 떠올라서 문득 적어두고는 어둠과 같았던 나의 허리디스크 투병기 2탄 시작

 

3. 

사실 한 번 반쯤 적었다가 날렸다. 그 빡침은 뭐... 각설하고 6.29. 첫 입원과 7.27. 첫 쓰러짐까지의 경과를 적으려하는데 앞으로 7.27.을. D-Day로 삼아서 전후의 증상과 경과 그리고 나의 활동내역을 적을 거다. D-는 D-Day 이전이고 D+는 D-Day 이후로 표기하려고 함. 우선 나는 추간판탈출증으로 요추5-천추1이 가장 심하고, 요추4-요추5는 다소 덜한 그런 상태였고, 6.29. mri촬영 당시 의사 선생님 말은 통증 관리가 되면 상태를 보다가 무더위가 끝나는 8월 말에 수술을 하자고 한 상태였는데...

 

4. 

첫 입원인 6.29.(D-28) 의사선생님은 입원을 추천하며 우선 며칠 쉬어보란 거였다. 당시엔 "출퇴근을 택시타고 했고", 택시를 타고 다닌 이유는 다리에 늘상 10점 만점에 6점 정도의 저릿함을 달고 살았기 때문이다. 입원한 동안 속칭 신경차단술이라고 하는 디스크와 신경 사이에 생긴 염증에 진통제 및 소염제를 뿌리는 시술을 받았고, 받는 내내 의사 쌤께서는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보셨는데 그 건드리면 안될 부위를 건드리는 느낌.... 이상한 부위에 찬 약물을 뿌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동시에 입원하는 동안 소염제와 진통제를 링거로 맞으면서 조금 나아졌고, 7.4.(D-23) 뉴가바 캡슐 100mg과 트라미펜세미정325mg/37.5mg을 1주일치 처방받았다. 뉴가바 캡슐의 복용량은 성인의 경우 회당 300mg이라고 하는데 복용 초기에는 잠이 올 수 있어서 소량을 처방해보고 그 양을 늘린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디스크는 당장 수술을 할 생각이 없는 경우에는 통증을 관리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었는데... 당시에는 지금 상태가 최악의 상태이고 더 나빠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수술을 하겠단 결정을 하지 않고 8월 말까지 2달을 기다려보려던 거였는데, 아직 통증의 심화 과정은 28일이나 남았었다.

 

5. 

매회 100mg복용하면서 통증이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졌고, 수면욕이 과하지 않아서 1주일 후인 7.14.(D-13) 다시 찾아간 병원에서는 뉴가바 캡슐 복용량을 회당 300mg으로 늘렸고, 트라미펜세미정325mg/37.5mg을 그대로 먹었다. 통증은 많이 줄었지만 두려운 마음이 커서 상급종합병원(3차 진료기관)에 가기 위해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았고, 우선 예약을 걸어두고는 또 열심히 일을 했는데 당시는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팀 보육사업단에서 일하던 시절로, 보육교사들의 노동권을 포함한 인권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이런 저런 단체교섭 등을 진행하며 야근을 하다가 밤 11시까지 일을 하는 날이 쌓이던 시기였다. 그런데도 약을 먹어서인지 통증이 엄청나게 심하지 않아서 다시 일을 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6.

7.18.(D-9)에 친구 결혼식 전 청첩장 모임에 앉아서 2시간 정도 1차에 앉아있다가 2차 장소로 옮기기 위해 걸으려는 순간 왼쪽 종아리 바깥부터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는 통증이 허리까지 압박(통증 10점 만점에 9점)해서 이제는 다리가 아니라 허리가 아픈 수준에 다다랐다.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귀가 그리고는 우선 19일까지 집에 누워만 있다가..

 

7.20.(D-7)은 월요일로 기자회견 날이여서, 집에서 사무실이 있는 대림까지 택시타고 가고, 사무실에서 주섬주섬 현수막, 피켓, 기자회견문, 보도자료 등의 물품을 챙긴 후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총연맹 건물까지 갔는데, 거기서 기자회견 내내 내 얼굴을 본 다른 분들 왈.."얼굴이 흙빛이에요"라고 하고 나는 디스크 방사통으로 인해 3분 걷고 주저앉기를 반복하다가..

 

7.21.(D-6)에 서울시 강남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에 가서 신경외과 교수한테 "아파 죽겠다"고 하자 의사 왈 "당연히 아프죠." 그리고는 mri를 보면서 약 1분 정도.. 정말 1분이었다. 당시에는 당장 수술을 할 마음도 있어서 "아파 죽겠다"고 또 말하니깐 의사 왈 "나는 초진에 수술 안해줘요"라고 하더니 나가라는 거다. 그래서 "아파 죽겠는데요?" 이랬더니 의사 왈 "내가 처방해주는 약 먹어요"라고 하고는 아프다는 말만 반복한 1분짜리 상담 끗... 그리고는 주사 한 방 맞으라는데 그것도 3일 후에 다시 오란다.. 처방받은 약은 처방전에 "마약"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리리카캡슐 75mg과 뉴신타 서방정 50mg. 뉴신타 서방정은 마약성 진통제라고 한다. 여튼 약을 먹으니깐 또 조금 괜찮은 거 같았는데..

 

7.24.(D-3) 상급종합병원에서 다시금 신경차단술이라는 주사를 맞자고 해서 마취통증학과에 궁디를 까고 누웠더니 차갑고 긴 주삿바늘을 엉덩이와 척추뼈 사이의 어딘가로 쑤욱 집어넣고 나서는 진통제+소염제를 쐈는데 맞을 때 몸에 들어오는 이물질은 백신주사를 맞을 때 등 이미 경험한 그것이었는데, 통증 감소의 효과는 전혀 보지 못했다. 약물을 주사하기 전부터 의사가 말해주시길 염증이 있는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염증으로 생각되는 부위에 약물을 뿌리는 거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여튼 당시에 맞은 주사값은 27,600원(밖에서 맞으면 비싸다던데.. 여긴 왜 싼지 모르겠.. 이거 그냥 주사를 놓는 거라서 건강보험 급여였던 듯)

 

7.26.(D-1) 하.. 이 날은 욕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 이때까지 내가 가진 생각은... 감기나 근육통 처럼 며칠 쉬면 낫는 거고 약먹으면 괜찮겠지라는 또 하나의 오만...이었는데 이게 디스크라는 병을 본질적으로 오판했던 거다. 의사들은 구글에 찾아보면 나온다는 이유로 그냥 쉬라고 했지만, 그 쉬는 기간이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쉬어야 하는지 말 좀 해주지.. 그걸 누구도 안해줬던 거다라며 괜히 책임 한 번 돌리고 ㅅㅂㅅㅂㅅㅂㅅㅂ 일케 욕을 하면서.. D-Day 전날 나는.. 찬 바닥에 3시간 정도 누워서 "새덕후"라는 유튜브를 봤고.. 엎드려서 1시간 정도 계속 "새덕후"라는 유튜브를 봤는데..

 

7.

7.27.(D-Day) 대망의 디데이... 이 날은 비가 왔고, 나도 눈에서 눈물이 흘렀고, 내 마음 속에서도 울었고, 거기다가 내 온 몸도 식은땀으로 피눈물을 흘린 날이었다. 다리를 움직이려고 힘을 줄 수도 없고, 허리를 세우려 힘을 가하면 몸에 식은땀부터 나고, 침대 매트리스가 출렁거리는 것조차 통증으로 왔다. 하루 종일 식은땀을 흘리며 통증 속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프로흡연러였던 나이지만 담배를 피러 나갈 생각조차 못했고, 방에서 화장실까지 약 6미터 정도 되는데 우산을 지팡이로 짚고 가서는 소변만 보고 의자에 앉을 수도 없어서 대변은 볼 생각도 못했다. 다리저림, 허벅지 찢어지는 느낌, 더 올라가서는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왔던 대망의 디스크 터짐 시작날..

 

8. 

우선 여기까지 적고.. 다음 편은 다시 적으려는데 8.12.(D+17) 칭송해 마지않을 프레시안 기자분께서 지팡이를 사주셔서,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걷기 시작했고, 8.26.(D+31) 시속 1km 미만으로 거북이 1시간을 걸을 수 있게 됐고, 9.7.(D+43)에 시속 2km로 1만보 걷기를 시작한 뒤, 오늘 날짜 기준으로 2021. 1. 24.(D+182)일째인 지금은 하루에 3킬로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통증 10점 만점에 통증 곡선은 10점 만점부터 우하향을 하며 내려왔다. 중간 중간에 걷다가 자전거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고, 발바닥에 차갑고 뜨거운 물이 흐르는 느낌이 멈추지 않아서 신경이 손상됐다는 강한 의심도 있었으며, 아침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기상통은 다리부터 골반까지 가만두지 않았는데, 하루 23시간 누워있는 기적과 같은 삶을 유지한 덕에 지금은 차도가 있다. 다음 편을 언제 적을지 모르지만 다음 편은 D-Day이후의 사건위주로서 재활단계를 적을 거다. 그리고 D-Day전 몸무게는 약 73-74킬로였는데, 현재 몸무게는 68킬로정도가 되어 있다.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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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 의사 2021.01.30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크의 통증도 당신의 정치활동을 막을수는 없었군요.
    꼼짝도 하지말고 누워계시면 5~6개월 지나면 터진 추간판 핵이 흡수되면서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수술해도 당장에 증상 호전이 없기때문에 수술치료를 권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 BlogIcon namit 2021.01.30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거였군요. 통증이 줄어드는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흡수가 진행된 모양이에요.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부디, 얼지않게끔], 강민영, 자음과모음

1. 

한 때 나의 상사였던 분께서 친히 집필하신 책이어서 권력관계가 다소 느껴져서 뭐라고 리뷰를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뭐랄까 대학 시절 "왜 문학소설을 읽어야 하냐"는 질문에 최현무 교수였나.. 누군가가 말씀하시기를 "문학을 읽으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라는 식으로 말했던 거 같다. 돌이켜보면 문학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은 없지만, 하나의 완성된 타인의 삶을 읽는 행위로 나의 물리적인 시간이 채워지고, 애써서 하는 독서가 나의 좌표를 감각하게 해서가 아닌가 하면서 두루뭉술 적고는..

 

2.

작품은 "부디, 얼지 않게끔"이라는 제목처럼 조심스럽게 정온동물인 닝겐들이 사는 세상사를 요리조리 보여주는데, 이를 보는 주인공둘인 희진과 인경은 정온동물이 아닌 변온동물로서 즉 이상한 사람들이다. 우연한 계기로 서로를 관찰하게 되며 시작되는 1년이란 시간은 온갖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쌓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무렇지도 않은 말 몇 마디로 분명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왔(79면)"음에도 "어떻게 해야 상처받지 않고 기분나쁘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31면)"을 고민하는 저자의 세상살이이고, "팀원들의 목소리는 메신저 채팅창에 텍스트가 되어 팔딱이(47면)"는 세상에서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말에 상처입지 않고 얼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따듯한 책으로 이런 사람도 세상에 살고 있으니 세상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곱씹었는데

 

3. 

그런데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주인공둘이 여행사에서 일하는 사무직 여성이어서 그런지 소설에 넷플릭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비타민 A와 비타민 D, 인터넷 구매가 소재가 되고, 부지불식간에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는 주인공둘의 삶이 달리기와 제주도, 베트남 여행이라는 일상적인 여가로 담담히 채워져서 "아 그랬지"란 생각을 들게 해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책.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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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angbi 2021.01.18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의 완성된 타인의 삶을 읽는 행위가 나의 좌표를 감각하게 하는 건가?

    • BlogIcon namit 2021.01.18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논거랄까 그건 모르겠어..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지금 다시 보니 너무나 허접하고 빈약한 말로 느껴짐..

 

 

[유빅] 필립K.딕 저, 김상훈 역, 폴라북스

 

1. 

지금의 나에게 sf영화의 최고봉을 꼽으라고 하신다면 기억력이 좋지 않고 유희를 즐기는 탓에 최근에 본 작품들 위주로 이야기를 할 것인데, 충분한 검증을 압도적인 스펙터클로 영상화해 사람을 휘어잡은 뒤 훈훈한 가족애로 마무리를 하는 <인터스텔라>나 종족간 차별이 없는 은하계를 꿈꾸며 우리 은하 알파 분면을 활주하는 사실상 '유토피아'인 행성연방의 스타플릿이 모험으로 눈을 끝없이 즐겁게 해주는 <스타트렉:디스커버리 시즌2> 같은 기술발전으로 인류의 희망이란 횃불 아래 그림자가 사라진 작품들을 꼽을 거 같은데... 그럼에도 마음 속 한 켠에는 뿌리를 잊지 않은 염세주의 탓에...

 

2.

역시나 내 취향은 이분이셨다. 필립K.딕. 그분의 작품들은 영화로 다수 제작되었고, 어두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존재와 부재의 혼돈 속에 있는 <블레이드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토탈리콜>등등이 그것.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읽은 [유빅]도 뭐 "시간이 역행한다"느니, "반생자"라느니, "불활성자"라느니... 알 수 없는 작가의 개념어들로 가득한데, 생명의 불꽃이 다한 사람이 냉동보존당해 "반생자"로 남아 뜨뜻한 인간과 시한부 대화를 나누고, 예지력 또는 텔레파스 능력 등 염력을 쓰는 인간들을 막아내는 "불활성자"가 등장하고, 존재하는 <유빅>이란 "스프레이통이 유리 단지로, 거기서 또 나무틀로 만든 유리병으로 단 몇 시간 만에 변화했던(249면)" "시간 퇴행"까지 일어난다. 그 결과.... 이 경험은 과연 실재하는 것인지,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에 불과한 것인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가 떠오르게 만드는 책.

 

3.

그래서인지 책의 전개는 저자가 멀리서 조망하면서도, 조를 포함한 등장인물의 감각이 표현되고, 그러면서도 대화가 이어진다. 이 책 역시 읽는 내내 뒤죽박죽인 몽환에 시달렸는데 그 느낌을 표현한 이 문장으로 리뷰 끝. "어둠이 그의 주위에서 웅웅거렸고, 젖어서 딱딱하게 응고해버린 뜨뜻미지근한 양모처럼 달라붙었다. 아까 어렴풋하게 느꼈던 공포는 어둠과 섞여서 완전한 현실이 되었다. 내가 부주의했어. 그는 깨달았다. 런시터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어. 그 여자한테 위반 딱지를 보여준 건 실수였어.(285면)"

 

+)

달에 기지를 설치하고, 공중영상전화기가 있는 시대이지만 티비를 발로 조작을 하는 것으로 봐서 필립K딕은 리모콘이 없어서 발로 티비를 조작하는 게 로망이었나봄. 나도 어릴 때 누워서 티비 조작 버튼을 발가락으로 눌렀는데.. 다시 한 번 취저..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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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angbi 2021.01.18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글이란게 마지막에 예상못한 마무리가 있어야 제맛 ㅋㅋ sf영화로 컨택트는 어떠하요?

    • BlogIcon namit 2021.01.1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맞다. 아주 재미잼으로 푹 빠져서 봤었어. 어려운 이야기를 너무 깔끔하게 풀어낸 영화여서 이걸 최고봉이라 생각했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햅타포드 언어로 생각하는 주인공을 표현해내다니.. 다시 한 번 봐야겠어 ㅋㅋ

  2. BlogIcon Nangbi 2021.01.19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드창 책도 재밌어. 난 sf에 별 취향 없는데도 보면서 감탄해마지 않았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