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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010 생일이 지났다. 음력은 쉽지 않다.정신줄을 살짝 놨었다. 어떤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엄마 생일 까먹어서 미안해요. 엄마 생일 축하했었어요. 더보기
28042010 얼굴이 붉어졌다. 아직은 담배가 조금 남아서 피고있는 중이다. 물론 다 피는 순간 담배를 끊어야겠지?ㅋ 어쨋든 무려 프랑스는 학교내에서는 금연이시란다. 거기가 정원이던 야외던 건물안이던 다 똑같이, 다 금연이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들어오는 입구에 삼삼오오x10팀정도 모여서 실외 너구리 테라스을 만드시는데, 아, 이거 참, 부끄럽게, 나갔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있나.... 평소에는 그냥 대충 인사하는 분위기니까 헛소리하면서 묻어갔는데, 이번엔 몇분 계신 것이 죄다 한국인. 진심 이거는 처음 왔을 때 말 못해서 붉어진 것보다 더 긴장했다. 이건 뭐 말을 걸어야하나? 그렇다고 이 비싼 나라에서 한대 꺽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사실 나 진짜 뭔가 싶었다. 급 외로워졌다랄까? 그런데 이게 고독하다고하는 그런 .. 더보기
27042010 진국, 뼛속부터 한국인. A : oui, huit heures par jour(주ㅎ). 나 : huit heures par jour(또 주ㅎ)? A : oui c'est général en italie. 나 : mais, en corée, normalement 9 ou 10 heures par semaine. c'est dommage. ............... A : ........................-_-??? 나 : -_- 어디부터 섞였는지 알 수 없는 헷갈림. 뼛속부터 한국인. 더보기
이것 저것 아쉬운 마음에 나 한국 뜨면서 포기하고 온게 한 서너가지 있는데, 하나가 드디어 같이 살게 된 엄마의 따순밥이었더랬지, 엄마한테 뭐 하나 잘 해준거는 없지만 여전히 염치불구하고 감사히 먹었던 엄마 밥을 포기하고, 프랑스땅에서 돈지랄하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지. 뭐 좋다이거야, 근데 포기하고 온 정도면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말이고, 뭐 좀 해가지고 가야 나도 안아쉽고, 엄마 주름도 좀 피겠지. 아빠주름도 추가. 오기 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났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나도, 뭐때문이었는지가 기억이 안나. 뭐 이따위 후레자식, 불어로는 goujat이라네, 다른 하나가 싫다, 싫다 말만하던 가카에게 드디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카송별전야제투표" 인데 정말 말그대로 아직 전야제라 밤이 지나야 해.. 더보기
25042010 햇살이 좋다.비도 안오고, 바람도 선선하고 햇볕만 삼십분이상 안받으면 살만하다. 나 생각보다 사랑받는 얼굴인지도 모르겠다. 예상외로 프랑스와서 외모에 자신감 갖는중-_- 꼬맹이들한테 먹히는 얼굴임. 짜식, 사진들이대니까 쑥쓰러워하시기는, 아저씨 안녕. 아 엄마 나 밥 잘먹고 살고 있어요. 저건 양파고, 저건 사과고, 저건 쨈이고 저건 계란이에요. 아.. 저기 안에는 뭐 좀 깡통통조림도 있고 Heinek........뭐 그렇지만 뭐 그렇기는 해도 어쨋든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Heink....저거 제 체중조절식이에요. 은근히 열량 많아서 살은 더 안빠질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책 자랑처럼 부끄러운 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나름 뿌듯한 마음에 moderato cantabile는 뭔 뜻인지도 모르면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