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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010 몇일전에 뭐 몇일전이래봤자 온지 몇일 되지도 않지만 skype하다가 급 용기를 얻어서 맛있는 냄새 나는 밖으로 잠깐 나갔더랬다. 그런데 뭐 나간거는 좋다 이거야, 웃으면서 인사좀 해보고 말이라도 붙여보려는 생각에 나갔는데 여기는 분명히 프랑스땅인데 거기다가 나는 한국은 당연하고 아시아에서 나온지도 꽤됬는데 왜; 부억에있는 사람들은 다 깜장머리 한 동양인들인가 말이다-_- 그것도 내귀에 들리는 저 말이 내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야. 물론 하나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한국에 있을 때 내가 맨날 쭝꿔라고 하던 그 양반들;이때 갑자기 ㄱㄷㅁ 생각이 났다.ㅆ 거기다가 그 좁은 공간에 숫자가 어마어마해. 대략;여덟-아홉명. 순간 못본척 화장실로 가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제 알았어 대륙의 힘. 정말 너네들.. 더보기
31032010-02042010 아 쓸까 말까 고민고민하다 간만에 적혀있는 ㄱㅇㅇ님 댓글에 시껍해서. 정말 한번 열심히 해볼까 한다. 물론 내 생격에 진득하게 앉아서 얼마나 오래할까 나도 궁금하지만 우선 인터넷 신청해서 되는 동안에는 좀 해봐야지. 우선 Tours에 왔더랬지. 침대하나 책상 하나 얄팍한 서랍장에 더 얄팍한 옷장 그리고 세면대 하나. 세면대 쪽은 워낙 엉망이라 다음기회에 근데 정말 웃긴거는 건물전체 금연이라고 적혀있는거. 설마 이 나라도 흡연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건가ㅠ 라고 생각하면서 어젯밤에 담배피러 나갔다가 난간에 누구피는거 보고는 냉큼들어와서 방에서 담배핌; 어쨋든 나도 나름 법 잘지키려 애쓰는 사람이었음. 한국에서 습관이 익어서 술을 더이상은 먹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3일만에 쥐쥐 인터넷 연결한 기념... 더보기
나도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겠다. 는 일념으로 이번주중에 하루종일동안 날잡고 한번 키워보겠음-ㅋㅋㅋ 더보기
결코 우울했던 날은 아니었다. 결코 우울했던 날은 아니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마음은 깃털마냥 가벼웠고, 바람조차 내 발길에 힘을 실어주었다. 내가 보는 모든 사람은 즐거워보였고, 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그렇게 마냥 세시간을 앉아있었다. 가방에 들어있던 책도 읽고,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도 하고, 기억나는 사람에게 전화도 하고, 어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이런 여유가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정도로 사람이 그립지 않은 시간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첫 담배를 물었다. 연기를 빨아들이자 가슴이 답답했다. 더 이상 담배는 나의 욕구를 풀어 줄 도구가 되지 못했다. 그저 습관적으로 다시 한번 빨아들였다. 가슴이 더 답답했다. 문득, 누.. 더보기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오래 전에는 꽤 자주 맛있는 것을 먹다 새빨간 혀를 생고기로 만들뻔한적이 있었다. 정말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오래 전이어서 혀를 씹는 것은 마치 어릴적 나와 세상과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 내가 걸어가며 전봇대에 부딪힐지 안부딪힐지 구분 지음이 중요하지 않던 시절, 그리고 단지 그 순간의 즐거움 혹은 기쁨에 푹 빠져서 전봇대가 앞에 있는지 없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던 시절, 그래서 자주 전봇대에 부딪히던 그랬던 시절, 그렇게 오래전 시절에나 있던 일이었더랬다. 그리고 그랬더랬던만큼 익숙했던 어릴적의 일상, 잊은지 오래였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혀를 씹어버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