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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외 짬뽕 나는 강하지 않다. 이 문장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책장을 훑었다. 한눈에 들어온 책이 김훈의 칼의 노래, 이순신의 이야기였다. 이순신을 해전의 천재라고 한다면 내 책장에는 두명의 천재가 앉아있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 그리고 이순신. 실재했던 그들은 누구였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본다. 1년 10년 100년 1000년 실수로 1000년까지 올라갔다. 뭐 별거 있으랴, 이순신이고 모차르트고 지금 태어났다고, 10000년전에 태어났다고 그 고독을 이길 수는 없었을 거다. 나는 죽음을 죽음으로써 각오할 수는 없었다. 나는 각오되지 않는 죽음이 두려웠다. 내 생물적 목숨의 끝장이 두려웠다기보다는 죽어서 더 이상 이 무내용한 고통의 세상에 손댈 수 없게되는 운명이 두려웟다. 죽음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그.. 더보기
모차르트 - 로베르트 엘리아스. 자신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사람이라는 자의식에 자양분을 제공한 두 원천, 더 살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킨 두 원천은 이제 말라버리려 하고 있었다. 즉, 그가 신뢰할 수 있었던 한 여인의 사랑, 그리고 자신의 음악에 대한 빈 청중의 사랑 말이다. p.10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반항은 아버지가 복종했던 시대의 지배질서에 대한 적개심으로 전이된다. p.138 그는 음악의 전통적 형태에 묶인 채 계속 창작활동을 했을 것이고 궁정적 음악전통을 개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활동 공간을 가지지 못했을 거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 p.176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말했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만 한다고. 똑같은 권리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계속 탐구해야 한다고도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