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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이 제목으로 연속으로 두개의 블로깅을 했다. 하나는 물론 비공개이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공개로 남을 듯 하다. 도대체 내 생각은 나도 알 수 없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다시 한번 시간을 돌이켜 본다. 내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장점이랄까 혹은 모습이랄까 그게 내가 한 말은 적어도 꼭 지키려고 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엉뚱하고 이상한 이유로 내 말을 접었다.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내 편의대로 해석하여 핑계로 댔다. 결국 마찬가지다. 마지막 순간에 또 내가 한 말을 내 스스로 접은 거다. 멍석이 깔려 있어도, 하지 않았다. 이유로 어떤 핑계를 붙이던간에 남아있는 것은 내가 내입으로 하겠다는 한 "행위"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장난으로 돌리고 딴말해서 현재를 도피하려는 이딴 성격, "지금의 내 목표랄.. 더보기
논리와 비판적 사고 내가 밟아 온 삶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논리적으로 썰을 풀어라냐고, 1학년때 듣고 6년만에 듣고 있는, 7년만인가? 아 돌겠군. 논리와 비판적 사고 그 때는 논리와 사고 였다지, 지금은 없어진 당가네에서 혼자 식사 하시던 완구선생님도 기억나고, 당시에 풋풋하게 머리에 염색했던 내 모습도 기억나고, 나를 포함해서 우리라고 부르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동기들도 기억나고 그런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지금 20대 후반시작하고 있는데, 흠 이 타이밍에 스스로 삶에 대한 레포트를 쓰라니.. 이건 어렵다, 난 더이상 나를 돌아보기 싫다고, 이런 식의 자기 회피; 분명 프랑스에서 막 돌아온 겨울 방학은 늘 사람이 만나고 싶고, 늘 읽고 싶은 책이 넘쳐나는 그리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몸으로 움직이려하던 치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