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0161121

분류없음 2016.11.21 23:25

1. 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6주정도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10주가 되었다. 노동법, 민법, 행정쟁송법, 인사노무관리까지 1회독을 했고, 이제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정해야 하는데 선택지는 세 개의 항목이 있다. 노동경제학, 민사소송법, 경영조직이 그 세 가지다. 음 일단 나는 노동경제학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인강을 들을 예정이다. 


2.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새로운 과목에 돌입할 때마다 정말 미칠 거 같다. 얼어붙은 땅에 곡괭이를 집어넣어서 이랑을 만드는 기분이 이런 걸까? 라는 짧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얼은 땅에 삽질을 했던 적이 예전에 있다. 군대에 있을 때......하 갑자기 생각이 하기 싫어진다.


3. 결국에는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제 1의 목적이기 때문에 시험에 특화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쉽지는 않다.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소가 혀로 핥는 수준이라도 한 번 핥고는 지나간다. 아 이 이야기를 하려던 거가 아니고, 새로운 과목의 문을 열 때마다 머리속은 말도안되는 순환이 일어난다. 전혀 모르는 분야에 발을 디디기가 쉬울리가 없다. 이 지랄을 또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니 머리가 벌써부터 지끈거리지만, 어짜피 하겠다고 마음 먹은만큼 다시 해봐야겠다.


4.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생각을 안한다. 전에는 생각이 늘 머리 속을 맴돌았다. 이 공부를 왜하지? 지금은 그 의문이 사라졌다. 사라진 까닭은 하나인데 내가 지적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터라 그냥 한다.... 최순실 박근혜 조유라 병신 그지 깽깽이 멍청한 새끼들 나가 죽어라 일단 욕을 좀 해주고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


5. 공부 시작한지 10주면은 벌써 2달이 지난 것인데, 술을 거의 마시지 않고, 집 밥만 먹는다. 거의 집 밥만 먹어서 그런가.. 살이 어마무시하게 빠졌다. 회사 그만둘 때에 72-3키로정도였는데 지금 68키로그램이다. 이걸 좋게 봐야하나 나쁘게 봐야하나 모르겠지만, 일단 얼마전에 바지가 수월하게 입어지는 것을 보고는 지금이 낫다고 싶기도 하다.


6. 아 이번 이야기는 별로 재미가 없다. 그래서 요새 공부를 하는 모양새를 좀 보이려고 한다. 하 실력이 는다는 생각이 없으니깐 이렇게라도 공부하는 척을 해보는데 하루에 순수하게 12시간 공부를 해보는 것이 목표다. 12시간을 한 날은 지금까지 정말로 딱 하루 있었다...


7.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을 한다는데 이건 비단 일할 때나, 살면서 피곤했다던 푸념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공부할 때도 머리가 나쁘니깐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12월 말쯤에 서울 신림에 자리를 잡을 것 같다. 혹시나 그쪽 집 아는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가 말해주면 좋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은 그만하고 공부나 하자


8. 그리고 이번 감기는 참 길다. 한 번 서울 집회에 다녀왔다. 정말 하루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아마 한 달 만에 서울에 갔던 것 같다. 더 되었을 수도 있다. (공부시작한지 6주째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10주 째였다)나는 요새 식물이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는데, 혹시 파리지옥이라고 아나 모르겠다. 파리지옥이라는 식충식물이 있는데, 그러니깐 야는 육식식물이다. 광합성만으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 일체를 흡수하기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물의 양분(??)을 빨아먹어야 한다. 그런데 파리지옥은 큰 비밀이 하나 있다. 식물이어서 몸을 움직이기 위해 굉장히 큰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에서 시작이다. 그러니깐 하면 안되는 짓을 하니깐 몸이 피곤한 거다. 

이제 한 번 따라 생각해 보자. 파리가 파리지옥 입 안에 들어온다. 파리가 입 안에 앉았다. 파리지옥이 입을 닫았다. 파리가 입 안에 갇혔다. 그러면 파리지옥은 파리의 양분을 쪽쪽 빨아먹고....그러면 좋은 건데 여기서 늘 세상사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법이 없듯이 파리지옥이 입을 닫았는데 파리가 도망가는 경우가 있다. 파리지옥이 입을 닫았는데 파리가 도망가면, 파리는 맘 편하게 거실에서 8자 그리면서 날아다니면 되는 거지만, 파리지옥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입을 한 번 닫은 거가 된다. 입을 한 번 닫았는데 먹을 거가 없으면, 그냥 그자리에서 파리지옥은 죽어버린다.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해서 그렇다.


9. 그니깐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내가 요새 그렇다는 것인데, 식물이 되어가는 느낌인데, 서울에 짧게 다녀오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물론 ㅇㅇ도 오랜만에 봤고, 집회가면 즐거운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봤지만 그건 그렇고 다녀와서 감기 걸렸다. 몸살 감기... 그리고 ㅇㅇ도 같이 걸려서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거는 더 큰 함정... 나는 거의 나아가는데 ㅇㅇ는 아직 낫지도 않았다는 거는 더욱 더 큰 함정......통역을 하기 히므나ㅡ미루낭뤃ㅁ.ㄹ,우.만ㅇ민.ㅏ럼.나리머ㅏㄴㅇ누 아 몰라


10. 가서 신나서 뛰놀다가 지갑 잃어버린 거는 덤.


11. 끗



Posted by na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