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 이/프랑스

15072010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작품)
솜사탕 (아빠수염) 이거 좀 귀여움.ㅋ

우선 두개랑, 슬슬 지워져가는 기억들과
어느새 지나버린 3달 그리고 4달째로 치달아가는 시간들.

어제 혁명기념일이라고 하나? 그거였는데 그래서 불꽃놀이를 봤는데
지지고 볶고 솟아오르고 사라지고 그런거 보다가 문득 든 생각.
불꽃놀이를 직접 본것이 3년만이구나.

매년 똑같은 장소 똑같은 불꽃놀이라고 하더만 진짠지 아닌지는 내가 보는 게 처음이니 알 수 없는 거고,
5년 전 어제 프랑스 남부지방 어딘가 주변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던 기억이 스쳐간다.
그때는 누구와 함께였지? 그 사람들은 뭐할까? 라고 잠깐 생각하다보니
인간 기억력이 믿을 만한 것이 못되는구나 싶다.

공간적 거리감과 그 거리감을 좁혀주는 인터넷 매체의 발달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인터넷의 발달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했던
그리고 초딩시절에 미친듯이 들었던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뭔가 썰을 풀기에는 귀찮고 시간도 미적미적, 뭐 좋아.

이리저리해서 6월, 7월 다녀온 여행의 피로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을 상태였는데,
급 힘들게 수업을 듣다보지 벌써 2주째.
그럼 이제 2주 더 수업 듣고 나서 다시 캠프로 가야하는 상황임.

캠프가 나한테 하는 말이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만 오라는 식의 이야기.
건강해져서 돌아오던지 아님 못돌아 오던지 둘중 하나.ㅋㅋㅋㅋㅋㅋ
아님 자연빼고는 아무것도 없던가.ㅋㅋㅋㅋㅋ사진은 정말 최고였지만.
그리고 불어는 당연히 늘겠지.

어쨋든 엄마 아빠 나 잘 지내고 있어요. 그 뭣이냐 전화한번 드려야 하는데 전화카드를 잘못 산줄 모르고
뜯어보니까는 전화카드가 프랑스 국내용이었다는. 그래서 지금 카드 또 사지도 못하고 그냥 있고만요.
전화 한번 주시지요.ㅋㅋㅋㅋ아님 주말이나 주중에 내가 한번 전화 드리고.

제목은 불꽃놀이니 뭐니 해도 다 상관없는 이상한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무슨 말이 하고 싶었을까. 불어로 말하는 실력만큼 사고도 어려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