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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자연산 30122010

"요즘엔 룸에가도 자연산만 찾는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지 않는 건가?
여자로서건 남자로서건 자존심도 없나?

뭐 간단히 당신들의 그 뛰어난 아름다움과 덕분에 만날 멋진 남편, 그리고 그 영민하고 기발한 두뇌에서 파생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미래에, 저런 세상은 그저 강건너 불구경정도의 
당신이 결코 속하지 않을 세상의 모습이라 생각하겠지, 물론 누구도 이렇게 대답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런데 아쉽게, 당신이 꿈꿔오던 결혼생활을 함께 할 남편이 출근해서 할 말이 저거란 거다.

"자연산으로 줘요."

문제의 본질은 '상수'가 늘 그래왔듯이 입조심 못 해서 자연산이라 말한 부분이 아니고, 그것을 듣고도 분개하지 않는 아니 적어도 기분나빠하지 않으며 "병신같아." "정치인이 생각이 없어."라고 말하는 우리들이 문제다. 이미 룸쌀롱에 가는 것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는 더 들어가서는 남성이 딸보다도 어린 여자아이의 몸을 돈을 주고 사는 모습에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의문을 던지지 않는 이것이 문제라 보인단 말이다. 

이건 웃기기만 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지.

- 아 블로그 정리 할때까지는 글 안쓰려고 했는데.
- 한나라당에 다니시는 상수씨는 말실수 하시고 집에서 칩거하셨다는데 
  가족 얼굴보기는 안어려웠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