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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부산, 경주 29-30.01.2011 (남포 국제 시장; 그녀들)

전날밤, "서울가스나들 재섭따."를 따라하던 그녀들은 어느새 부산표준어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다음날 남포국제시장의 바닷파람을 맞으며 당당하던 그녀들은

어찌나 날이 추웠는지 배가 든든함에도 다리가 안보이게 빠르게 걷고만 싶던 겨울날 정오,  
군화와 장화를 신은 그녀들은, 마침네 부산표준어에도 불구하고 약국에 도움을 청하는데...

어머니는 발을 주물러 주시며? 따십나?

밝구나.

좋니.?

그리고 빛나는 그녀들.



당당한 걸음걸이는 발한방핫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