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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미친듯한 독서도중.

정말 미친듯한 독서였을까부터 의문이군.ㅋㅋㅋ
그래 오늘 못읽으면 진짜 끝나는 거다. 자유론을 다 읽겠다. 라고 다짐하고 한 두시간 지났나-_-

뭐 사실 늘 그렇지. 프레시안 2011년 5월 8일자 발췌, 철학자 강신주 박사와의 대담.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rticle_num=50110508104657&section=01&t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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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과의 만남

"인간은 '허접한 존재'…그러나 절망에서 배워야 한다"

청중1 : 인간이 과연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있는 존재일지 의심 갈 때가 많다. 인간의 판단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신주 : 인간은 가장 허접한 동물이다. 개가 거짓말하는 것 봤나? 금붕어가 배 안 고픈 척 하는 것 봤나? 인간은 언어가 있기에 거짓말하는 존재다. 중요한 부분은 그냥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러니 정치인들, 지식인들의 '개소리' 들을 필요 없다. 그들이 어떻게 걸어가는지만 보면 된다.

청중2 : 인간이 강해지기 어렵다고 본다. 삼성 나쁘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기회만 주면 삼성 들어가는 것처럼. 대담 초반에 인간이 2000년 동안 변한 게 없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인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강신주 : 인간에 희망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제 얘기 잘못 들으신 거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게 이 다음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암 선고 받았는데 어차피 못 고치니까 '패스'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앞사람들이 못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책임이 중한 거다.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 말아 달라.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희망을 갖지 않을 수 있나. 절망적이라는 생각에 빠지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고 본다. 인간에게 희망 섞인 모습이 있어서가 아니라, 절망적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거다. "사회가 이렇게 크고 복잡한데 나 혼자 변한다고 될까?" 이런 건 다 헛소리다. 자기 하나라도, 자기 직장 한 부분이라도 변화시키면 된다.

강신주선생님 멋있는 사람이었음, 그래 절망적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거고
노력하고, 하나라도 변화시키고, 변화하면 된다. 그게 성숙해지는 것일 거다. 음,


나 금주하니까는 술먹자고 하지 마십시다.
 

라고 써봐야 누가 보나-_- 더 정확히 말하면 먹자하면 내가 과연 안먹나;;; 쨋든 술 안마심. 더 정확히 말하면 원체 우울하면 술 안마시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쪼금 드셔버렸네, 뭐 혼자 집에서는 가끔 마시지만-_- 이경우에는 나도 나를 책임져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는 제외. 우울할때 술먹으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는 그 때 철길 담넘어서 집에 들어갔을 때 다시 한번 깨달았어. 아 또 기억난다, 온몸에 풀묻어있고, 온몸에 상처.......특히 팔에....이놈의 객기, 지금 잠깐 내려다 봤는데 저 담을 어떻게 넘은거지; 아직도 이촌역 중앙선....분리대......그거...나 쫌 되는듯. 암벽등반에 소질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자신감.

술은 기분좋으라고, 함께 먹는 사람 다 기분 좋을 때 먹습니다. 앞으로는 특히 더 그럴겁니다.
그래 난 걱정있고 피곤할 때 술취하면 안돼. 알고 있어, 또 뭔 객기를 부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