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가 끝이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오니 내 자리가 빠져있다. 돌아갈 곳이 없다. 일상이 없는 시간 속에서 균형을 찾았었다. 시간에 떠밀려 파도를 타는 사람처럼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지내왔다. 긴장감 서려있던 시간이 끝나고 발을 붙인 해변. 내게 돌아온 일상은 이미 예전의 일상이 아니다. 축제가 끝난 자리로 일상이 비집고 들어왔다. 다음 파도를 기다릴지, 보드를 들고 숙소로 돌아가야할지, 그도 아니면 이제 막 큰 파도를 타고 백사장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지친 그녀를 따라야 할지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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