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의 깝깝한 눈꺼풀을 벗겨낸 이후의 새로운 장막을 뚫고 나가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어려운 이유는 이리저리하여도 내 머리에 고정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세상을 읽는 눈이 두 개인 탓일지도 모르지만 실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간단하게 미래를 볼 수 없기 때문이어서 현시적으로만이 알 수 있는 현재의 사실을 여러가지 요소로 찢어서 원인과 결과라고 이름붙이고 원인을 과거에서 찾고 현재 발생한 사건과 위치상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는 사건을 원인으로 둘 가능성을 가장 높게 치겠지만 지금 사무실에 앉아서 이렇게 블로깅을 투닥투닥거리는 손가락 중에 엄지손가락은 타자 치는 데에 쓰이지 않아서 잠시 들여다보니 엄지 손가락과 중지 손가락 사이에는 백태가 껴 있어서 아 더럽다고 생각을 하여 내가 손을 안씼었나라고 잠시 의문을 가졌지만 실은 이 또한 씼어낸 후에 다시금 들러 붙어 깝깝한 눈꺼풀처럼 까닭을 잃은 손까닭처럼 손만 남아서 백태가 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내게 다시금 이야기를 해줄 즈음 나는 다시금 세상을 읽는 두 눈이 내 머리에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시적인 것만이 확인가능하고 미래는 예측할 뿐이라는 나만의 진리를 다시금 곱씹을 것이고 이 블로깅을 올리기 위해서 저장을 누르고서는 손을 씻으러 갈 것이라는 예측했던 미래의 사건을 실현하기 위하여 움직이겠다면 아이러니하지만 나는 미래를 예상한 것이 되는 것이 아닐 것인가

Posted by na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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