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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이/프랑스

09062010 어느새 두달.


나 ㄱㅇㅇ씨가 나보고 오지랍넓다고 할 때 대체로 부정했었는데, 여기와서 알았음. 나 오지랍 대박임. 한국에서도 굳이 먼저 누군가를 찾지는 않았지만 여기서도 내가 찾지 않아도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마울뿐. 내 도움이 필요해서던 무엇이던 누군가 나를 찾아준다는 것만큼 삶에 행복이 되는 일이 있을까 싶다. 우선은 항상 그렇게 사는 거지 뭐.


급 모여버린 연령불문-_- 국적은 한국;;;



어쨋든. 이런시간 여기까지고,
나는 l'aubergue de jeuness에 사는데 3층에 사는데 우리 층에 사는 한국인들을 좀 소개하자면.
나, 정말 막내되는 거는 거의 처음임;

내 아래로 global leader가 꿈이신 이팔청춘 꽃나이 은근완전발랄몸매작살 아기씨하나 계시고,

그 바로 위가 고-_-

내 위로 한국집에서 밥달라고 보채는 따님을 두고 눈물의 결심을 하신 30대 중반, 직장 5년차, 박사하시겠다는 아저씨라고부르기도 뭣하고 형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형님 한분 계시고, (뭐 이양반이랑은 이야기를 별로 안해봐서 딱히 호칭을 못하겠음)

그 위로 우리 학교 박정섭교수를 박정섭이라고 부르는 한국 고딩선도하시고 한국인들에게 바라는거 참 많으신 나와는 엄청나게 맞는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너무나 따듯한 진짜 꼬리안무쓔ㅣ 한분 또 계시고

이런 가운데 등장한 28 나보다 훨씬 혈기넘치시는 양반과 그리고..........






50대 중반의 스님.....하물며 여기서는 elle로 호칭되는........

스님. 제가 도움이 필요하다 말하면 스님이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시겠지만. 저도 그런 순수함은 이해해서 최대한 도와드리기는 하지만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니깐, 여기서는 제가 당신 보호자도 아니잖아요, 나도 내 할일로도 바쁜데;;;;;; 마 뭐 이건 내가 못되고 말고가 아니고 요구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에요. 물론 안해보는 것보다는 좋겠지만서도, 뭐 덕분에 불어 쓸일이 많았던 거는 좋지만-_-


어쨋든 이렇게 해서 결국 우리층에 평균연령 대략 37-8살의 말도 안되는 고연령한국인모임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젊다고 말하기도 어색함, 어림. 한참 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방. 아랍말이 배우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