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일주일에 음주 한번이라고 다짐을 하면서 들어선 개강 첫째주는 마치 한달과 같다. 20대의 절반이 8시 이전에 일어난다고 믿지 않는 에게, 물론 대학생으로 한정, 9시 수업을 신청하는 짓은 8시 이전에 일어나는 만행을 저지르는 나머지 반절을 이해하지 못하는 만큼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침잠을 줄인 는 하루가 17시간을 넘는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일주일은 분명히 24 곱하기 7 즉 168시간이다. 그리고 학기는 5일이기 때문에 120시간이 분명하고 잠을 자는 7시간을 빼면 하루는 분명 17시간이다. 학기 시작과 동시에 망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학교를 가면 집에서 농땡이를 피울 시간이 없다. 양치하며 왼손이 적적함에 티비리모컨을 가지고 놀던 5분이 사라진다. 학교가서 멍때리며 사람 구경하던 담배 피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