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민담이 없어지는 나라. 나는 어렸을 때 한국 역사책이랑 전설집이랑 민담이랑 뭐 이런 책들을 즐겨읽었는데, 난 중학교때까지 한국 전설 민담집 읽었다. 조금 쑥스럽기도 한데 이런 책 진짜 재밌어;;; 나름의 상상력과 꿈들은 이런 책들에서 왔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적인 것이 뭐냐고? 배추도사 무도사가 나와서 옛날옛적에라며 옛날 이야기 해주고, 인간이 호랑이랑 도깨비랑 선녀랑 서로 골탕먹이고 장난치는 그런 것이 아닌감. 쨋든 지금 읽는 책들은 서구에서 온 것들이다. "개신교와 천주교가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라 말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애국자인 것도 아니며, "자본주의야, 너가 문제야" 라고 하려는 것도 아닌데, 여태까지 내 삶의 절반은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무도깨비랑 씨름하고, '곶감!'하면 호랑이가 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