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2011 눈물이 나려한다-2 지금 껏 새해 이후로 일부러 한번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뭐 뻔하게도 내가 인터넷 잘 안하는 현시대에 뒤쳐지는 내 게으른 단면이 드러난 것이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왜 인터넷을 안했느냐를 생각한다면 더 뻔하다. 그냥 사람 만나는 것이 더 재미있어서, 상대방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 일들이 너무나 행복해서, 사실 궁금했던 당신들의 삶을 1년이 지난 이 순간에 다시 볼 수 있어서. 그래서였다. 그리고 이제 다시 글자를 끄적이게 된 이유는 그런데 이젠 없거든. 궁금하지 않고, 당신들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 것이 아니고, 그냥 내가 내 기쁨의 감정을 표현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근 2년만에 다시 찾아 온 조증에 종말을 고하게 될 순간이 되버렸기에. 그래서 그래서 아직 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