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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장

창 너머에는 눈, 그 너머에는 23012011

공부를 하면 복잡한 것도 사라지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기분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아니 이런 생각하기 직전에 뭐 할까 하다가 결국,
컴퓨터 창문 너머로 더쿠질하는데 이건 뭐니 이건, 
블로그던 미니홈피던 가는 곳마다 이러니 저러니 결국 끝내는 말씀이 "그럼 공부 열심히 해야지."
그래서 이제 모니터 끄고 공부 해야겠다고 앉았는데 그래서 
책이나 읽어야지 하고 책을 폈는데 (최근에는 도대체가 구분이 안가는게 책보는 건 공부냐? 아닌가? 그런거)

이리저리해서 책을 폈는데 그 유명하신 bourdieu씨가 하는 말이 서문부터 말이야.

예, 정말 그렇죠, 기사 양반.
의당 획득한 지식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있어야겠지요.
예를 들어 아주 뛰어난 한 학생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겸손하고 바지런한 그 학생은 문법 수업을 받기 시작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자그마한 노트에 온갖 문장을 기록하기 시작했죠. 20여년동안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귀기울여들은 그 학생은 엄청난 지식을 쌓아올렸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이의 지식은 마치 창고에 들어 있는 다른 재화들처럼 엄청나게 쌓이게 되었죠. 하지만 이 지식이란 게 대관절 집이나 돈과 똑같은 것이 될 수 있을까요?

그니깐 말이지. 서문부터 자극적이야. 일반적인 궁금증에 대하여 한마디 던지기. 
빨리 읽고 싶다. 아니 그보담은 빨리 읽기를 시작하고 싶다. 너무 두꺼워서 몇달동안 읽을지 무섭지만
그럼 무서우니깐


우선 빌려온 김영하의 퀴즈쇼를 다시 한번 읽겠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