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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복지국가의 정치학 : 누가 왜 복지국가에 반대하는가?], 알베르토 알레시나 [복지국가의 정치학] 알베르토 알레시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저, 전용범 역, 생각의 힘. 1. '기회의 땅' 미국과 '고착화된' 유럽이라는 편견을 통계로 깨부수고, 유럽보다 미국이 소득재분배에 인색한 이유를 설명한 책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서양을 두고 양측에 있는 북반구의 두 세력을 끊임없이 비교한다. 그래서 읽는 내내 엄청 힘들었음... "유럽'보다' 미국이 '더' 뭐뭐 하다."라고 나오는 상대적인 비교는 늘 집중하기 힘든데.. 그나마 저자가 챕터마다 "결론"이라며 정리를 해주시는 덕에 완독은 해냈고.. 2. 여러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전제는 "유럽은 복지국가다."와 "복지국가는 소득재분배를 한다", "소득재분배에 찬성하는 건 좌파다"이고, 그럼 왜 미국은 복지국가가 아니지? 라는 질문에 대.. 더보기
책 [복지의 원리]양재진, 한겨레출판 [복지의 원리] 양재진, 한겨레출판 1. 저자는 복지국가의 시작은 "연대"와 같이 '협력하는 것 그리고 함께 속해있다는 소속감'에서 빚어진 노동계급의 투쟁에서 시작했더라도, 이러한 복지가 국가 차원에서 지속된 이유를 설명하겠다며 이기적인 개인을 세워둔다. 박애, 연대 등 이타심(나는 이게 이타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에 기초한 게 아니라, 사고게임으로서 존롤즈의 "무지의 장막" 뒤에 본인의 처지, 성별, 재능, 계급 등이 감추어졌을 때 이기적인 개인들은 나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치기를 원하면서도(자유의 원칙), 그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받도록 "차등"한 부의 배분(차등의 원칙)이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한다. "자유의 원칙"에 따라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고 동시에 "차등의 원칙"에 따라 더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