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011 볼거리. 옛날 옛날에 오성과 한음이라는 만화 반 글자 반인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나이 많은 이제 막 시집 온 아기씨가 볼거리에 걸렸었다지. 이게 아기들 걸리는 병이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걸리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면, 그냥 빨리 낫으려고 별짓을 다 한다는 얼굴이 세개가 되는 그런 부끄러운 질병. 오성이 사모님이 었는지 한음이 사모님이었는지 그건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둘중 한명의 사모님한테 그 사모님의 서방님의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거 나으려면 당신네 서방님 냄새나는 신발을 이틀 밤 사흘 낮 부은 데에다가 붙이고 있어야 한대. 그래서 이틀 밤 사흘 낮 신발을 얼굴에 신고 있는데 사흘낮째 그 사모님의 서방님 오셔서 하는 말이 버리려고 내놓은 신을 왜 얼굴이 신고 있냐 그래. 사모님 왈 당신네 친구님이 하라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