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즐겁다?인지 기쁘다?인지 어떤 표현을 붙여야 할지는 불명확합니다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새로운 세상이 태어남을 모두가 축복한다는 사실일 것이고. 그리고 누군가가 더이상 두발을 딛고 세상에 서 있지 못한다면 슬픈 이유는 분명 더 이상 누군가의 세상을 접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는 나만 사는게 아니고 똥도 살고 오줌도 살고 개고양이도 살고, 니도 살고 쟤도 살지 않겠습니까. 정말 너무 많은 거시기들이 살고 있어서 알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실상 그리 많지는 않은데. 그런데도 시간과 열정을 불태우면서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책따위를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나요.라고 생각을 하니, "이건 그냥 친구가 없어서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는 이런말 하기에 나는 너무 거만하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