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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염원. 내 평생의 염원. 프랑스땅에는 있더라. 더보기
16042010 오늘 처음으로 방학일정이랑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간만에 고민이다. 방학 하면 뭐하지? 프랑스 와서 날짜 감각 거의 잃어서 한달이 긴줄 알고 있었는데 왠걸 생각해보니 한국에 있을 때도 방학 두달 긴줄알고 멍때리고 앉아있다가 개강 전주에 아쉬운 마음에 미친듯이 술마셨었음-_- 뭐 그렇다고 방학동안 술 안마셨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 ㅈㄱㄹ8월 한달이면 긴줄 알았는데 달력 보고서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그리고 대충 있다가 끝나고 나면 얼마나 허무할까하며 보니 한달 생각보다 긴거 아니더라. workcamp 벌써 이거 한번 다녀오면 횡하니 남는건 10일남짓 그렇다고 안가고 여행만 줄창하기에도 돈이 좀 힘들고. 그렇다고 무계획으로 있다가 workcamp지원 끝나면 가지도 못하고 안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더보기
13042010 나름 혼자 나는 잘노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왜인가 생각해보니 끝나면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인갑다. 갑자기 센티한척 할 필요는 없어서 그만 하려는데 문득, 인터넷을 이렇게 많이 한적이 있었더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어짜피 꼭 정해두고 만나야 하는 사람은 선생님뿐이 없으니 이렇게 자유로운 삶의 시간이 또 어디있나 싶다. 부모라는 우산은 완전 튼튼해서 물질적인 필요는 걱정이 없고, 내가 뭔 짓을 해도 그 누구와도 당장은 연관되지 않는 정신적인 편안함. 적고 보니 정말 여태 참 인생에 복받고 살았다. 뭐 언제 또 올까 싶어서 우선 할일도 없으니 여태까지 읽었던 책들 리뷰 올리고 매일 하려는 공부만 정해진 시간만큼 해야겠다. 물론 내가 읽었던 책을 내가 기억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물론 일주일.. 더보기
나는 오늘 장미꽃을 드렸어요. 무려 64송이나 내가 어렸을적보다 이제 조금 성장했구나라고 나름 그래도 만족한 순간이 있었더랬는데 그게 사실은 지금 보니까 그랬었던 20살먹고도 꽤 지내다가 어느날이었더랬다. 맨날 술먹고, 맨날 놀러나가고, 맨날 잠만자고 정말 그냥그냥 막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느낀것이 이건 정말 생각한게 아니고 느낀거-_- 아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정말 그 이전에는 얼마나 어렸냐면 내가 생각하는 건 다른사람이 모르는지 알았고;그 이상은 당연히 생각도 못했고;뭐잘난것도 없으면서 잘난줄 알고 살던 그시절;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고 그냥 내 삶의 일부라고 여겼었음; 그 뭣이냐 옛날 어디서 줏어들은 갓 머리털 나기시작하는 아해들이 아직 세상하고 자기하고 구분을 잘 못해서 천장에 달아놓은 나비들보면서 좋아한다는 그수준-.. 더보기
08042010 반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oral테스트때는 분명히 3급에 보내 준다고 했었더랬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2급; 그래서 난 분명히 어제도 말했고 오늘도 말했는데, 거기다가 대답 잘하고 문법 거의 다 알면 다음 단계로 보내준다길래 그래서 평생 처음으로 나서서 먼저 말도 많이 했는데 그런데 왜 안보내주는 거냐- 어쩌다 일본인여자랑 중국인여자랑 알게 되서 물어봤더니 걔네들도 시험때 같은말 들었었더랜다. "너 3급으로 보내줄깨, 가서 알아듣기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 그런데 왜 3명 다 2급에 보내놓고는 3급으로 올려달라니깐 안된다는 거냐고;거참 다른사람들은 잘도 반 바꾸던데 왜 나는 안됨?? 나 당신이 하는 말은 다는 못알아들어도 지금 하는 단어들이랑 문법은 분명히 쉽다고, 아나 프랑스 와서 첫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