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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10 여섯달. 난 나의 길을 가고 있는지 문득 의문이 드는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의문의 순간마다 함께 떠오르는 문장들이 있다. "가는 길의 방향만 알고 간다면 내가 가는 길에 발자욱이 사라진 그 순간, 그 때는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거라고." 정말 좋은 말이라 생각은 하지만, 맞는 걸까. 그리고 내 길의 방향과 내 걸음의 속도에 대한 의문이 다시 한번 내 사고를 엄습하는 그 때에 몸에서 축 늘어지고, 눈은 반쯤 뜬채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많은 선택지들중 나의 결정은 프랑스였고, 그 말은 한국에서 도망을 치겠다는 거였고. 즉, 자신이 없었던 거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해낼 자신이. 그래서 어찌보면 나의 25년 생활로부터 고립된, 어찌보면 25년만에 처음 느끼는 자유로움에 그 변화의.. 더보기
25092010 그 시기 왔다. 내가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시기. 바캉스.두둥, 이번엔 어디를 갈까 고민 반 설렘 반에 부들부들떨고 있다가 보니. 우리 집 북쪽에 코끼리절벽(falaise d'etretat)?이라나 어쨋든 말도 안되는 절벽이 노르망디에 있다는 말을 듣고 급 검색. 이건 모네님이 그리셨다는 아 멋있다. 침낭 하나 들쳐매고 가방에 먹을 거 꼭꼭 챙겨서 한번 갈까보다. 근데 기차비 미친거-_- 멀지도 않은데 왜 파리보다 비싼거냐; - 어제 있었던 어언 두번째프랑스전국발미친파업놀이는 내가 좀더 많이 알게되면 블로깅. 간단히 말하자면 on a bien reflechi, cest le temps d'agir라나 뭐래나 정년연장을 반대하는 파업. "우리는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일을 조금하면 더 행복하다"등. 언제부터 이런 사회보.. 더보기
22092010 ana pourquoi, tout à coup, des ordinateur n'a pas compatibilité avec le coréen? putain, jjaggiraaaaaaaaaalllllllllllllll en tous cas, je veux démenager, je ressens qu'il faut démenager, ah lorseque l'occasion m'arrive, bien qu'il faille le saisir. Jusqu'à ce que je prenne l'avion, ce qu'il me reste seulement 2mois. ça, c'est mon soucis, pas grave, mais assez grave. c'est pourquoi, cest tellement dûr.. 더보기
15092010 지극히 개인적인 지극히 올바른 사실. 어느새 6달. 새로운 사람들과 익숙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책이 읽고 싶어요. 책좀보내주세요. 라고 말하고 나니 난 뭐 내 주소조차 외우고다니지를 않는다라는 그래서 지금 여기에다가 내 주소를 올릴수가 없다는.................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인 올바른 사실은 요즘들어 조금씩 더 말을 잃어가고 있다는거. 낯가리는 중. 26년째채우던 도중에 급 사람 낯가리기 시작함. 뭐임 이건. 왜지? 난 진심 조언이 필요함. 이야기하기도 싫고, 왜 이야기안하냐고 듣기도 싫음. 뭐지. 이건. 진심 내입으로 말하기 낯간지럽지만 낯가리기시작함. 아 뭐야. 보통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고 그 다음에 행동을 안하는경우가 다분한데, 이번에는 모르겠음. 진심 모르겠음. 이유가 뭐지. 왜 말하.. 더보기
3 주 Eaux-Bonnes/Gourette 쓰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모르겠다. 뭐가 쓰고 싶었는지. 그립군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