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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만에 자괴감. 항상 말조심 해야하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적당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정확하지 않고, 나한테 물어봐도 이상한 질문을 점수를 잘받지 않을까라는 욕심에 해버렸다. 학기의 시작을 학점을 잘 받겠다고 다짐하면서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 같다. 학점이 뭐길래?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학점을 잘 따야하고, 그것이 현재의 내가 해야하는 것인데 점수가 목표가 되어, 학점을 잘 받은 후에 다다르려는 목적을 잊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다.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아마 이것인듯 싶다. 목적이 목표가 되어버리는 그 순간, 아마 그 순간. 굉장히 부끄럽다. 뭐 차츰 나아지겠지. 뭐 실수하면 그리고 실수하고 알면 고칠 수 있으니까, 요새 너무 말이 많아진 것 같아서 타인의존적이 되가는 것.. 더보기
해야할일. 근대정치사상「군주론」마키아벨리, 「윤치호 일기」윤치호가 저자겠지.「서양 고전 바로읽기」강유원,「통치론」로크,「리바이어던」홉스,「자유론」밀, 프랑스언어학「언어본능」저자까먹었음, 민족정치론「??」「??」「??」박호성 쨋든 세권, 학회「bonjours triste」프랑소와 사강, 한국정치이념논쟁사 말도 안되는 커리「」 PC와인터넷 아직 말 안해줌 책모임「관용(다문화 제국의 새로운 통치 전략)」웬디브라운 정치사회학「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자크 랑시에르 발췌독 더보기
짧고 명료한 문장. 15032011 어느새 3월이 절반이 갔다. 절반인 15일 동안 사건들이 응축적으로 발생했다. 응축적이면 대처를 하지 못한다. 대처는 마음가짐의 문제다. 마음가짐은 자유의지의 합리적인 발현이다. 합리적이지 못하면 화가 난다. 화는 내 안의 불이다. 불은 꺼야 한다. 불을 끄기 위하여 나를 돌아본다. 나를 돌아보면 가끔 가슴이 저민다. 저미는 가슴이 존재하는 감정인지는 불명확하다. 감정이 나로 말미암아 분출했을 수 있다. "수 있다"라는 말은 잠재성이다. 잠재성이 진실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명확하지 않다면 진실이 아니다. 진실이 아니라면 알리바이는 명료하지 않다. 알리바이가 명료하지 않다면 가능성은 있다. 가능성은 근거를 만들기도 한다. 만들어진 근거는 흔히 표적수사이다. 표적수사는 명료하며 거짓이다. 명료한 거짓은 영원.. 더보기
하드코어 인생아 07032011 뭐 내 삶이 이렇게 하드코어 하지도 않읂데,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과 내가 사는 현실과의 간극이 지금까지 상상해오던 수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다. 내가 그렇게 치열하게 산다는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행하다는 의미도 아닌데, 적당히 추리자면 나는 정말 놀고 싶은데 항상 놀고 먹으려면 정말 미친듯한 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자유주의를 몸에 체득한,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인식관, 세계관을 장착한 오천만 한국인중의 하나로써, 만날 놀수는 없는 노릇이니깐. 더보기
25022011 볼거리. 옛날 옛날에 오성과 한음이라는 만화 반 글자 반인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나이 많은 이제 막 시집 온 아기씨가 볼거리에 걸렸었다지. 이게 아기들 걸리는 병이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걸리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면, 그냥 빨리 낫으려고 별짓을 다 한다는 얼굴이 세개가 되는 그런 부끄러운 질병. 오성이 사모님이 었는지 한음이 사모님이었는지 그건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둘중 한명의 사모님한테 그 사모님의 서방님의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거 나으려면 당신네 서방님 냄새나는 신발을 이틀 밤 사흘 낮 부은 데에다가 붙이고 있어야 한대. 그래서 이틀 밤 사흘 낮 신발을 얼굴에 신고 있는데 사흘낮째 그 사모님의 서방님 오셔서 하는 말이 버리려고 내놓은 신을 왜 얼굴이 신고 있냐 그래. 사모님 왈 당신네 친구님이 하라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