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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 뱁새 맞나 모르겠군. 참새였나, 쨋든 la personne tres ordinaire한 내가 황새 쫓으려니 가랑이가 남아나질 않네. 우선 젖어서 들러붙은 청바지가 먼저 찢어질 지경. 공부하는 것이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못해먹겠네 정말. 얼른 학기가 끝나서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내가 원하는 길로 가면서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큰 소망. 아, 이시간에 공부를 하면 난 안정을 큰 소망을 이뤘겠지. 근데 그럼 큰 소망은 대망인가, 야망? 그럼 작은 소망이 소망인건가; 헐 한자도 다 까먹고 있네 더보기
5분짜리 짧은. 밥 먹고, 길바닥을 훑고, 잠깐 앉았다가, 매연사이에도 향긋한 나무냄새도 맡고 풀냄새도 맡고, 전화기도 한번 열어보고, 연락 온거 있나 없나 슬쩍 한번 보고, 다시 일어나 가던 길 가며, 앞만 보고 안걷고 괜시리 기웃기웃거리다 예상치 못한 반가움에 인사하고 살짝쿵 반가운 안부 때리고, 큰소리로 다음에 봐! 외치고, 그리고 뒤로 돌려 보내며 잘가라는 인사 한번 던지면 역시나 혼자. 결국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던간에 내 스스로 느껴야 할 시간이 내가 지금 껏 느껴온 1분 1초의 감각만큼 남았을 것이 분명하니까는 역시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 행복의 절반인듯. 행복하다는 거 사실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게 행복한 거 아님? 말로하면 정말 간단한 거였음. 조낸 현실적인 사고체계군.ㅋㅋㅋ비단 자아실.. 더보기
이기분 또 왔다 이 기분. 오금이 쪼그라드는 그 기분, 잠을 못자서 그런것도 아니고 밖에서는 새소리, 차소리나고 하루 시작하는 소리가 나고, 뒤돌아보면 정신차리면, 해가 뜨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살짝 초조해 지면서 온몸의 근육이 수축하는 그 기분. 아 쌍 망했다 진짜. 헐 이시간에 밖에서 누가 아!나 망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망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6월이다. 학기중에 휴학하고 싶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실감하는 지금. 난 지금 휴학하고 싶다. 만나는 사람도 많아졌고, 아는 사람도 많아졌고, 내 웃음은 더 해퍼졌고, 말인즉슨 삶 자체는 지극히 풍족한데, 단 하나 채우지 못하고 있는 부분, 내가 가지고 있는 한부분이다. 결국 이 한부분을 채우지 못하면 결국 끝까지 행복하지 못하겠지. 그리고 내가 나에게 들이대는 이 잣대는 또다시 나를 압박할테다. 5월이 지났다. 늘 힘들기만 하고 좋은 기억은 별로 없는 5월인데, 내 블로깅 대박치네? 일당 0.77개 블로깅 수준. 뭘 그렇제 많이 한거지?라고 생각하니까는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하기는 했다. 2011년 5월은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한달이 될듯. 그럼 그 나머지 한부분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6월 시작. .. 더보기
반값등록금 키워드 반값등록금 정책은 다분히 차별적이다. 무산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 유산자에게는 의무만을 부가.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산자는 공무원 혹은 대기업의 일원으로서 이미 등록금 혜택을 받는 자들 다분. 민주주의가 무엇일까? 정치의 길거리화(촛불집회, 민중의 의견을 적극적 수렴, 법적인 탄압 축소, ) 언론과 국회에서 의원들의 쑈가 정치의 전부일 수 없다. 절차적인 민주주의(건국초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절차적인 면에 집중) 등록금, 대학생에대한 혜택, 모든 사람이 대학교를 가는 세태 의무와 권리는 1:1 대응될 수는 없다. 하지만 유산자와 무산자 즉, 국가의 시민은 재산의 소유 정도을 준거로 구분. 현체제를 공고히한다. 불만은 사라지겠지만, 더 많은 의무를 갖는 유산자가 돈을 벌어야할 이유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