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3122010 하고 싶은 일. 일번이 엄마 요리 할 때 칼질이라도 하기. 이번이 에코의 le pendule de Foucault였나? 읽기. 삼번이 밤에 1시전에 자기. 사번이 씨언어 훑어만 보기. 오번이 악기 하나 진득허니 배우기. 육번이 소주 적당히 마시기. 칠번이 8시 언저리에 일어나 보기. 팔번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인사드리기. 구번이 문경가기. 십번이 프랑스 사진올리기. 여기까지. 연초고 연말이고 뭐던 중요하지 않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자는 생각인데 과연 될까? 그리고 프랑스 생활 8개월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영향은 뭐니뭐니해도 세상에 사람은 많고 많은 만큼 재미있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너무 어리석게도 편안함을 쫓아 학교안에만 안주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게 이젠 밖으로 나돌겠다는 작은 소망. 더보기
05122010 마지막이 될 여행. 마지막 여행이에요.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어떤 느낌을 받을지 전혀 예상할 수는 없지만, 곧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먼 타지에 있다는 핑계로 잊었던 혹은 잊었다 믿었던 당신들이 이젠 그립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고만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을까. 나도 너도 당신도 정말 이제 금방이네. p.s. 기계욕심 거의 없었는데 사진기에 대한 욕심이생기고 있고만. 더보기
27112010 눈 온다. 그래서 춥다. 눈오는거 조금도 기다리지 않았는데, 시청앞에 가니깐 Noel이었음. 아 불빛도 예쁘고, 소리도 예쁘고, 트리도 예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26112010 짐 싸고 짐 붙이고 술 먹고 공부하고 밥먹고 잠자고 학원가고 여기 저기 여행하면 그러면 한국 갈 듯. 이미 얼마 안남았으니 큰일 없이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다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더보기
24112010 부모는 나를 사랑하고 가족은 나를 믿어주는데 내 갈 길은 어디인지 항상 궁금해. 내가 앞으로 가고 다른 사람도 앞으로 가고, 그러면 결국 앞서는 사람, 그리고 뒤쳐지는 사람 결국 남는데 나는 그냥 따듯하게 살고 싶어, 그리고 동시에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마음도 동시에 가지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면 난 이상을 쫓는 정치인이 되고 싶을지도 모륻고,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준의 자본을 모은 기업인이 되고싶을지도 몰라. 뭐던. 잘 모르겠어, 나에게서는 삶의 큰 분기점일지도 몰라, 내가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옮긴 일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모르겠어. 오히려 김영삼씨가 말했듯이 어려서부터 난 대통령이 꿈이라는 그런 이야기. 혹은 난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다는 일이 있었다는 그런 식의 이야기. 인생의 목표를 확정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