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부디, 얼지 않게끔], 강민영, 자음과모음
[부디, 얼지않게끔], 강민영, 자음과모음 1. 한 때 나의 상사였던 분께서 친히 집필하신 책이어서 권력관계가 다소 느껴져서 뭐라고 리뷰를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뭐랄까 대학 시절 "왜 문학소설을 읽어야 하냐"는 질문에 최현무 교수였나.. 누군가가 말씀하시기를 "문학을 읽으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라는 식으로 말했던 거 같다. 돌이켜보면 문학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은 없지만, 하나의 완성된 타인의 삶을 읽는 행위로 나의 물리적인 시간이 채워지고, 애써서 하는 독서가 나의 좌표를 감각하게 해서가 아닌가 하면서 두루뭉술 적고는.. 2. 작품은 "부디, 얼지 않게끔"이라는 제목처럼 조심스럽게 정온동물인 닝겐들이 사는 세상사를 요리조리 보여주는데, 이를 보는 주인공둘인 희진과 인경은 정온동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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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몽당리뷰 [장제우의 세금수업] 장제우, SIDEWAYS
[장제우의 세금수업] 장제우, SIDEWAYS 1. 질환을 겪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던 중 대표적인 불안감은 "이대로 살면 독거노인이 되겠구나"였고, "계속 아프면 밥값은 어떻게 하지?"에 다다른 뒤, "왜 한국에는 질병유급휴직 제도가 없냐?"였는데, 코로나19로 고용유지지원금부터 고용안정지원금등 오만가지 지원금이 등장하던 중에 사회보험료와 복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가 알아야겠다 싶어서, [복지의 원리], 양재진, [장제우의 세금수업], 장제우, ㄷ. [복지국가의 정치학], 알베르토 알레시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세금이란 무엇인가], 스티븐 스미스 일케 하나씩 읽는 중인데, 우선 ㄱ 과 ㄴ 을 읽고 알게 된 건 "세금을 통한 복지"이고, "무상복지"는 사기꾼의 달콤한 말일 뿐이라는 거. 저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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