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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010 지극히 개인적인 지극히 올바른 사실. 어느새 6달. 새로운 사람들과 익숙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책이 읽고 싶어요. 책좀보내주세요. 라고 말하고 나니 난 뭐 내 주소조차 외우고다니지를 않는다라는 그래서 지금 여기에다가 내 주소를 올릴수가 없다는.................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인 올바른 사실은 요즘들어 조금씩 더 말을 잃어가고 있다는거. 낯가리는 중. 26년째채우던 도중에 급 사람 낯가리기 시작함. 뭐임 이건. 왜지? 난 진심 조언이 필요함. 이야기하기도 싫고, 왜 이야기안하냐고 듣기도 싫음. 뭐지. 이건. 진심 내입으로 말하기 낯간지럽지만 낯가리기시작함. 아 뭐야. 보통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고 그 다음에 행동을 안하는경우가 다분한데, 이번에는 모르겠음. 진심 모르겠음. 이유가 뭐지. 왜 말하.. 더보기
3 주 Eaux-Bonnes/Gourette 쓰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모르겠다. 뭐가 쓰고 싶었는지. 그립군뇨. 더보기
31082010 두려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에 발맞춰나가지 못하는 내 모습이. 뭐든 중간은 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뭐든 중간뿐이 못한다는 단점이. 나보다 앞서나가는 다른이들을 질투하는 내 자신이. 점점 꼰대같이 확고해지는 타인을 평가하는 나의 기준이. 그리고 한국을 그리워하는 내가 두려워. 더보기
30082010 시간이 이만큼 지났다. 8월도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3주동안의 캠프는 미친듯이 내 불어 욕실력을 키워주었고, 앞으로 남은 날들은 대략 110일 가량되고, 지난 반절의 시간은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지만, 머릿속 어딘가에 꾸겨져있을 것이니, 기억날 때 펴보기만 하면 되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은 점점 확실해지는 이 순간. 좋은 것인지 않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서도 캠프의 키워드는 욕과, 양과, 산과, 바람과, 사람. 그리고 미친듯이 쌓여있던 돌. 내 제2전공은 건설. 건축이 아니고 건설직종. 왜냐면 난 삽질이랑 곡질이랑 돌을 잘 쌓으니깐. 일하는 도중에 술도 잘먹고; 한국식 일싸펠 "물 좋은"마을 에서 온천도 공짜로 가보고, 신선한물에 소똥 조미료 섞어서 짭쪼름한 산물도 마시고 미친듯한 산곡풍에, 근데 산곡풍 맞나? 밤에 .. 더보기
03082010 곧 간다. 말이 힘든가 행동이 힘든가. 그 차이인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둘 다 간단하고 힘들기 마련. 나 이렇게 사람들한테 관심없는 척 하는데도 이골이 났는데, 그렇다고 이제와서 막 관심있어하기에도 몸과 입이 따라와주지 않는 수준. 원활한 의사소통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내 성격이 이래왔던 거. 그래서 먼저 찾아가지 않는 성격도, 마치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없는 척 하는 것도, 내 성격탓이었던거. 뭐 결국 그정도였다는 거. 그리저리하여도. 시간이 흘러가버려서, 처음 계획이던 4-7월의 마지막 주저리가 될듯. 이제 곧 간다. 재미있으려면 말도 많이 해야하고, 3주를 죽으나 사나 같이 살아야하고. 물론 짜증나면 도망칠 수도 있지만. 무슨 말도 안되는 산골 Buzy en Bearn 여기는 어디임. 건물을 지으러 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