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인생아 07032011 뭐 내 삶이 이렇게 하드코어 하지도 않읂데,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과 내가 사는 현실과의 간극이 지금까지 상상해오던 수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다. 내가 그렇게 치열하게 산다는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행하다는 의미도 아닌데, 적당히 추리자면 나는 정말 놀고 싶은데 항상 놀고 먹으려면 정말 미친듯한 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자유주의를 몸에 체득한,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인식관, 세계관을 장착한 오천만 한국인중의 하나로써, 만날 놀수는 없는 노릇이니깐. 더보기 검은 꽃, 김영하. 언제부터 개인이 나라를 선택했지? 미안하지만 국가가 우리를 선택하는 거야. 요시다는 이정의 어깨를 툭 치고는 대통령궁으로 걸어들어갔다. p.260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제치하로 조선이 넘어가기 직전, 한반도에 살고 있던 수많은 빈자들(몰락한 양반, 백정, 신부, 군인등등)이 하와이 이주에 이어 맥시코로 이주노동자로 팔려가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들은 노예문서에 도장을 찍은 것과 마찬가지이며, 그들을 넘기는 대가로 이익을 챙기는 사람은 따로 존재한다. 좋게 말하면 이주노동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예인 그들이 타고 가는 배에서는 죽음과 틴생이, 전염병에 의한 사망과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출생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배의 창고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씼기라는 행위는 배제되며 자연스럽게 인간 고유의 체취에 인간.. 더보기 25022011 볼거리. 옛날 옛날에 오성과 한음이라는 만화 반 글자 반인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나이 많은 이제 막 시집 온 아기씨가 볼거리에 걸렸었다지. 이게 아기들 걸리는 병이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이 걸리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면, 그냥 빨리 낫으려고 별짓을 다 한다는 얼굴이 세개가 되는 그런 부끄러운 질병. 오성이 사모님이 었는지 한음이 사모님이었는지 그건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둘중 한명의 사모님한테 그 사모님의 서방님의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거 나으려면 당신네 서방님 냄새나는 신발을 이틀 밤 사흘 낮 부은 데에다가 붙이고 있어야 한대. 그래서 이틀 밤 사흘 낮 신발을 얼굴에 신고 있는데 사흘낮째 그 사모님의 서방님 오셔서 하는 말이 버리려고 내놓은 신을 왜 얼굴이 신고 있냐 그래. 사모님 왈 당신네 친구님이 하라시.. 더보기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게리폴나브한. 농부이자 식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게리 폴 나브한"은 종자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던 그리고 러시아 식물육종학자 "바빌로프"의 발자취를 쫓는다. 왠지 는 단일한 개인의 직업으로 묶어 놓기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살짝쿵 생각하며, 책은 여행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 대하여 소개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지역들에 대한 묘사와 설명들은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주제에 수렴한다, 수많은 음식들을 섭취하며 사는 인간들의 욕구는 수많은 종류의 종자가 세상의 땅에 뿌려져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많은 종류의 종자들은 아무 이유 없이 수천년 혹은 수만년의 세월을 살아 온 것이 아니었다. 종자의 다양성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약간은 매운 고추를, 약간은 향이 달콤한 고추를, 코도 갖다대.. 더보기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우선 미천한 소인의 간단한 평을 하옵기에 앞서, 가브레일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작가에 대하여 간단한 정보를 소개하겠사옵니다. 그럼 부담가지지 마시고, 기분 나뻐하지도 마시고, 한 말씀 드리겠사옵니다. 성함이 굉장히 길기도 한 연륜이 충분하신 가브리엘 호세 데 라 콘코르디아 가르시아 마르케스(스페인어: Gabriel José de la Concordia García Márquez, 1927년 3월 6일 ~ )는 콜롬비아의 소설가, 저널리스트이자 정치 운동가이시더랍니다. 그리고 그는 마술적 사실주의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데 큰 공헌을 하셨으며, 그의 작품은 문학적 성취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셨다 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그의 개인의 역사를 간단하게 소개 하자오면, 콜롬비아 마그달레나 주의 작은 도..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