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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끝머리를 붙들고, 전주 왔다 갔다. 학교에 갔다 왔다. 자동차 운전대를 잡았다 놓았다. 책을 읽다 덮었다. 사진을 찍다 말았다. 담배를 빨다 버렸다. 영어책을 외우다 팽개쳐뒀다. 노래를 듣다 접었다. 레포트를 쓰다. 휴.............. 블로깅을 안하려다 한다. 그래도 술은 안먹었나?도 아니구나. 그러니까는 다 하다가 말아서 해야할 일들이 산같이 남은 상태로 이렇게 9월 중순 돌입. 핡 내 정신줄 누가 잡아주나요ㅠ 중심은 어떻게 잡나요ㅠ 더보기
개강 일주일에 음주 한번이라고 다짐을 하면서 들어선 개강 첫째주는 마치 한달과 같다. 20대의 절반이 8시 이전에 일어난다고 믿지 않는 에게, 물론 대학생으로 한정, 9시 수업을 신청하는 짓은 8시 이전에 일어나는 만행을 저지르는 나머지 반절을 이해하지 못하는 만큼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침잠을 줄인 는 하루가 17시간을 넘는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일주일은 분명히 24 곱하기 7 즉 168시간이다. 그리고 학기는 5일이기 때문에 120시간이 분명하고 잠을 자는 7시간을 빼면 하루는 분명 17시간이다. 학기 시작과 동시에 망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학교를 가면 집에서 농땡이를 피울 시간이 없다. 양치하며 왼손이 적적함에 티비리모컨을 가지고 놀던 5분이 사라진다. 학교가서 멍때리며 사람 구경하던 담배 피는 .. 더보기
자연주의 - 문학 Alphonse Daudet (1840-4897) 삶 남프랑스 님므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도데는 어려서부터 감수성이 강하고 매력 있는 회화력과 함께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있었다. 고등학교를 마칠 무렵 부친이 파산하였기 때문에 중학교의 복습교사를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등 괴로운 생활을 체험하였다. 그 후 그의 형이 살던 파리로 상경하여 문학을 시작한다. 사조 도데의 예술기법은 사실주의에 가깝다. 그의 꽁뜨와 소설들은 그날 그날의 삶에 대한 섬세한 관찰에 근거한다. 하지만 방법적, 과학적 조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상황들이 제공하는 인상과 감상에 더 신뢰를 준다. 그는 자기 자신을 《느끼는 기계》라고 부른다. 객관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삶을 풍자와 연민과 감성을 갖고 바라본더, 그는 자신의 예술을 《환상과 .. 더보기
혼자노는 양(sheep in solitude) 'PASSION GOLD DX'오 이거 뜻이 뭐임 열정 황금 디엑스 뭐 이런건가? 어쨋든 아 값도 훈늉하다, 단돈 99000원. 문제는 내가 지금 그지라는 사실.............뿐만아니라 당장 내일 프랑스어 스터디가서 30000원을 내야한다는....................손이 후달린다. 내 노동력을 팔아야 하는 순간이 다시 올것인가.... 이러면서 어제는 또 어디 감히 대학원생님하들 노시는데에 껴가지고는 내 돈 주고는 절대 못 마실 bombay sapphire dry gin......이라는 이름 듣자마자 그냥 마 가슴이 벅차는 이런 술 한병 비워주시고, 거기다가 택시비까지 받아서 일어났는데 이건 또 왜있는거야-_- 정말 먹은 종류의 술만 나열해도 어제 몇가지 종류를 마신거지...알수가 없다. .. 더보기
1, 2년 후 술값 친구를 만났고, 고기를 얻어 먹었고, 술을 얻어 먹었다. 친구는 내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내 이야기를 했다. 분명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는줄 알았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다시금 같은 곳을 보기 위한 노력으로 이야기는 더욱 길어졌다. 만남의 시간은 짧고, 그 아쉬움을 마르지 않는 술잔으로 대신하려했는데, 결국 술에 몸과 마음이 점점 매말라간다. 만남이 기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만나서 하는 이야기는 가끔 힘들다. 사실 같은 곳을 보고있는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 여부는 중요하지 않더라. 그보담은 친구가 꿈 꿀 수 없는 상황과 그가 읽은 책에서 옳다 말하는 것이 이상일뿐이라는 진실이 결국 우리가 현재 서 있는 너무나 다른 위치를 다시 한번 느끼며 가슴이 애린다. "현실적으로 .. 더보기